지미 아이어빈(Jimmy Iovine)이 인터스코프 레코즈(Interscope Records)의 회장 및 CEO직에서 물러났다.

빌보드 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최근 애플 사가 지미 아이어빈이 역시 수장으로 있는 비트 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를 합병한 결과이며, 아이오빈은 애플의 경영진으로 옮겨 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지미 아이오빈이 떠난 인터스코프의 수장 직은 존 재닉(John Janick)이 잇는다. 그는 젊은 나이에 인디 레이블을 세워 지미 잇 월드(Jimmy Eat World) 등의 밴드들을 성공시키며 떠오른 경영인으로, 현재는 일렉트라 레코즈(Elektra Records)의 사장을 맡고 있다. 아이오빈의 말에 따르면, 존 재닉은 “음반 작업 과정뿐만 아니라 음반사와 음악인 사이의 미묘한 관계, 그리고 최고의 음악인들을 위해 일한다는 막대한 책임감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적합한 인재라고.

지미 아이오빈이 인터스코프 내에서 차지해온 막대한 입지를 생각할 때 존 재닉이 이를 얼마나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