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미 축구 대표 Jozy Altidore, ‘Eminem이 축구를 했다면...'
- rhythmer | 2014-06-14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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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던 도노반(Landon Donovan)을 제치고 클린트 뎀프시(Clint Dempsey)와 짝을 맞춰 미국 대표팀 공격 진을 구성하게 된 선더랜드의 몸짱, 조지 알티도어(Jozy Altidore)는 미국에서 월드컵 대비 훈련을 하고 있을 무렵 ‘XXL’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힙합을 좋아하는지 밝혔다. 그는 힙합을 듣는데 있어서 리리시즘(lyricism)과 언어유희(wordplay)를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제가 좋아하는 랩퍼들은 대부분 리리시즘과 언어유희를 능숙하게 써요. 좋은 랩퍼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재치 있고 영리하게 풀어내야 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에미넴(Eminem)을 보세요. 그가 쓰는 가사들은 죽인단 말이에요. 그런 것들이 진짜 재능에서 비롯된 것들이죠.”
‘XXL’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소중한 1골을 뽑아내 페널티박스 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축구의 정석을 보여준 이 플로리다 출신의 공격수에게 훌륭한 축구선수로서 가능성을 지닌 랩퍼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했다. 그는 어렵사리 대답을 이어나갔다.
“글쎄요, 이건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군요. 축구라는 운동은 체력과 몸 상태가 항상 뒷받침되어있어야 하는 운동이에요. 대다수의 랩퍼들을 보면, 그들이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삶을 살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굳이 뽑아보자면 저는 에미넴을 뽑겠어요. 그는 당신을 완전히 지쳐버리게 만들 정도의 근성과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잖아요.”
에미넴 외에도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믹 밀(Meek Mill), 슬로터하우스(Slaughterhouse)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브라질 현지시간 6월 16일, 가나와 첫 경기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아온 이 축구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얼마만큼의 실력을 발휘할지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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