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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KRS-One, Hot 97 라디오 채널을 비판하다
    rhythmer | 2014-06-24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WQHT(97.1 FM),
    일명 'Hot 97'은 뉴욕 기반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미국 내 힙합 및 알앤비 씬(scene)의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특히, 1993년에 시작된 펑크마스터 플렉스(Funkmaster Flex)'Friday Night Street Jam'은 두 시간 동안 최신 힙합 믹스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파격적인 포맷을 통해 많은 청취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래퍼 케이알에스-(KRS-One)'Hot 97'과 얽힌 씁쓸한 기억을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케이알에스-원 왈,

     

    어느 날 갑자기 펑크 마스터플렉스가 내 음악을 더 이상 틀지 않더군. 그리고 앤지 마르티네즈(Angie Martinez; Hot 97의 유명 DJ)는 초심을 잃어버렸단 말이야. 더불어 이 사람을 여러분이 알지 모르겠는데, 트레이시 클로허티(Tracy Cloherty: Hot 97 프로그램 디렉터)라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 결정으로 나는 Hot 97에서 출연 정지를 당했어. 리사 에버스(Lisa Evers; Hot 97 리포터)가 진행하는 'Street Soldiers'에 출연했다가 중간에 잘린 적도 있어. 왜인줄 알아? 폭시 브라운(Foxy Brown)과 릴 킴(Lil Kim) Hot 97 빌딩 앞에서 총질을 한 적이 있었거든. 그때 내가 방송에 출연해서 말한 거야. ‘너희가 이걸 자초한 거야. 맨날 총, , , 살인, 살인, 살인, 하는 노래만 틀어대니 말이야. 좀 자중할 필요가 있어. 애들이 학교 가는 시간만이라도 죽이네, 살리네 하는 노래를 틀지 않으면 되잖아.’하고.”

     

    한편, 이날 케이알에스-원은 어린 힙합 유망주들을 향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네게 자존감이란 게 있다면, 그리고 읽을 줄 알고, 질문할 줄 알고, 여행과 공부로 쌓은 경험이란 게 있다면, 너는 자유로워질 수 있어. 하지만 자유로워지는 데에는 대가가 있어. 그것은 주류에 속하지 않음을 의미하지. 너는 잡지 커버에 실리는 그런 존재가 되지 못할 거야….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그랬어. ‘랩 하다 망할지도 모르니 대학 졸업을 하는 게 어때?’ 이제는 사람들이 말하지. ‘대학 나와서 좋을 거 없으니 랩 커리어에도 신경 쓰라고.’  그게 지난 25, 30년 동안 변한 모습이야. 랩은 더 이상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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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asym (2014-06-24 21:51:53, 61.106.122.*)
      2.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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