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편이자 인기 래퍼인 제이 지(JAY Z)와 함께 'On The Run' 투어를 진행 중인 비욘세(Beyonce)가 공연 도중 노래 가사로 제이 지의 혼외 정사를 암시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공연에서 비욘세는 그녀가 2006년 발표한 노래 “Resentment”의 가사를 바꿔 불렀는데, 그것이 공교롭게도 제이 지와 비욘세의 관계와 일치하는 것. 문제가 된 가사는 다음과 같다.

'그녀가 매력적인 건 알아. 하지만 내가 여기 먼저 있었잖아

I know she was attractive, but I was here first

너와 12년을 함께 했어. 나를 이렇게 대해야 했니?

Been riding with you for 12 years / Why did I deserve to be treated this way by you?'

“Resentment”의 오리지널 버전은 12년이 아닌 6년을 언급하고 있다. 비욘세 커플은 2002년 발표된 “‘03 Bonnie & Clyde”를 계기로 사귀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경우 비욘세가 노래 가사를 바꿔 부름으로써 제이 지의 부정을 은연 중에 비난했다는 추측 역시 가능하다.

최근 비욘세와 제이 지가 거액의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온 바 있어 이번 사건은 세간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