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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Kanye West, 공연 중 관객들로부터 야유 세례. 왜?
    rhythmer | 2014-07-06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지난 7 4, 런던에서 개최한 ‘Wireless Festival’의 무대에 섰는데, 그가 공연 도중 분위기에 취해서 가진 20분의 연설 겸 휴식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야유를 했다고 한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의 남편은 자신이 마치 마틴 루터 킹(Dr. Martin Luther King Jr.)이라도 된 듯 감정적인 연설로 시작했는데, 잘 나가다가 중간부터 또 다시 예전에 그가 보여줬던 것들과 흡사한 분열증세를 보였다. 그는 예전에 함께 일했던 나이키(Nike)와 구찌(Gucci), 그리고 루이비통(Louis Vuitton)에 대해 언급했으며, 자신은 그저 모든 것의 희생양일뿐이라고 징징대듯 고백했다.

     

    여기 모인 사람들 다들 세상을 바꾸고 싶지 않아? 자신의 기여가 세상에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지? 다들 인터뷰나 프로그램들에서 내 모습을 봤겠지만, 내가 항상 전하려고 하는 말은, 그들은 우리들의 아이디어를 되팔고 광대취급하고 있어. 내가 그들과 가진 미팅자리에서 내 주장을 펴고 기여를 하고 싶어할 때면, 오히려 그들은 날 바보취급하곤 했지. 이 자리에서 그들이 누군지 난 말하지 않을 거야. 난 나이키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말하지 않을 거야. 어떠한 이름도 말하지 않겠어. 난 내 독창성을 펼치고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매일마다 싸우고 있어. 그러니까 내가 어디에 나와서 루이비통 얘기를 하거나, 구찌 얘기를 하면, 물론 그들을 비난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흑인이기 때문에 혹은 유명인이기 때문에 나를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다들 알지? 루이비통은 흑인들이 무언가 멋진 걸 만드는걸 좋아하지 않아. 퍼렐(Pharrell Williams)이 디자인한 선글라스 다들 좋아했지? 내가 디자인한 운동화에 다들 뿅갔잖아? 반응이 오면 그 놈들은 그제서야 우리에게 여기까지야라고 말하며 막아서지.”     

     

    그리고 그는 곧장 클라이맥스를 향해 내달렸다.

     

    그래서 내가 이 빌어먹을 마스크를 쓰고 있는 거야. (그는 공연 도중 하얀 마스크를 썼다) 내 얼굴 팔리는 게 두려워서 그런 게 아니야. 내 얼굴 X. 아 잠깐만, 말이 꼬였어. 젠장 내일 기사감이 나왔군. 어쨌든, 이 마스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경 쓰지마. 내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신경 쓰지마. 어차피 제일 중요한 건 꿈을 이룰 수 있느냐 하는 거야.”   

      

    그는 이어서 그의 히트 곡들인 “Mercy”, “All Of The Lights”, “Touch The Sky”, “Blood On The Leaves” 등을 열창했고, 화가 풀리지 않은 영국 팬들은 칸예를 로이 호지슨(Roy Hodgson)보듯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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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랩퍼엔 (2014-07-09 10:48:51, 211.56.190.***)
      2. 아.. 카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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