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밀(Meek Mill)은 본인의 트위터로 같은 레이블메이트 왈레이(Wale)를 겨냥하는 다량의 메시지를 공개했고, MMG의 두 기둥에 금이 갔다는 징후가 포착 된 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왈레이는 믹밀의 불만 섞인 저격글에 답변하는 장문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워싱턴 디씨 출신의 랩퍼는 자신이 MMG에 속해 있지만, 그 집단의 의견과 철학이 그의 것과 많은 부분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과 최대한 가벼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앨범 [Dreams Worth More Than Money]을 홍보해주지 않았다는 믹 밀의 의견에 적극 대응하면서 밀리의 싱글인 “I Don’t Know”를 홍보하는 글을 5월 17일에 올렸다며 증거로서 논리 있게 반박했다. 

더불어 왈레이는 자신의 앨범 [The Gifted]을 ‘올해의 앨범 Top 50’에 선정하지 않은 ‘Complex’ 이외에 단 한번도 어떤 대상을 싫어한 적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많은 랩퍼들과는 다른 면을 가지고 있고, 독특한 관심사와 취향이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해줬다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했다.   

역시 이 문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는데, “믹 밀이 과민반응을 한 것 아니냐”라는 의견부터 “왈레이가 잘못했네”라는 글, 그리고 “믹 밀, 애초에 서포트가 필요 없다면서 왜 앨범 홍보 안 해 준 걸로 삐치지?”라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어찌됐든 빨리 화해하고 불쌍한 릭 로스(Rick Ross)를 가만히 놔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