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아질리아 뱅크스(Azealia Banks)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에서 방출되었다. 7월 10일(현지 날짜)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계약을 끝낼 거야!!! 참 놀랍지?”라는 글을 남겼다.

아질리아 뱅크스는 2012년 초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계약을 맺은 이후 줄곧 불만을 표해왔으며, 특히 지난 1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나는 소니(Sony)와 계약을 했어야 했어. (2008년 떠났던) XL 레이블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흑인 여성으로서 내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 늙은 백인들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지긋지긋해. 그들은 자신이 듣는 게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유니버설에서 나를 내보내 주었으면 좋겠어.”

이번 계약 종료는 최근 랩퍼 티아이.(T.I.)와 트위터 설전 등 여러 논란을 빚은 결과지만, 아질리아 뱅크스는 그럼에도 행복한 심경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야. 정말 신나!!!!”

2011년 처음으로 공식 데뷔한 이후 험난한 여정을 걸어야 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앨범을 끝마칠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