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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DJ Premier가 뽑은 요즘 가장 핫한 프로듀서들은?
    rhythmer | 2014-07-18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 수 가르쳐 준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가 자신이 생각하기에 요즘 가장 잘나가는 다섯 명의 프로듀서들을 뽑았다고 한다. 프리모의 리스트는 노아 포티셰빕(Noah ‘40’ Shebib), 벅와일드(Buckwild), 마르코 폴로(Marco Polo), 스테틱 셀렉타(Statik Selektah), 그리고 일마인드(!llmind).     

     

    프리모의 선택을 받은 포티는 드레이크(Drake)의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그는 ‘XXL’과 인터뷰에서 드레이크에게 안겨준 첫 히트 싱글 “Best I Ever Had”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 곡이 그렇게까지 크게 될 줄은 예상 못했어. 난 사실 그 곡이 너무 뻔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했지. 당시 테이프([So Far Gone])의 다른 곡들에 비해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었다고. 그래서 이걸 꼭 수록해야 하나 싶었지. 근데 또 생각해보니까 라디오에 틀만한 곡이 이거 말고는 하나도 없는 거야. 그래서 수록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그 결과 드레이크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싱글로 자리잡지 않았나 싶어. 그리고 여담이지만, ‘“Best I Ever Had’가 진짜 대박 터졌구나.’라고 느낀 계기가 내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는데 나한테 그 곡 너무 좋다는 거야. 내 동생의 음악 취향으로 볼 때 그 앨범을 전혀 들을 것 같지 않았는데 말이야.”    

     

    포티 이외에 프리모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일마인드는 최근에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프로듀서들이 저평가받으며 결과물에 걸맞은 공을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나한테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상황들이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 이제 그런 시기는 갔구나라고 생각하니 정말 다행이야. 처음에 시작할 땐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도 평가도 받지 못해. 왜냐하면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매니저들은 그런 거에 신경 안 쓰거든. 막상 네가 비트를 만들고 앨범에 수록되어도, 그들은 네 이름도 모르지. 특히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면 대부분은 믹스테이프 작업일 테고, 그러면 돈은 거의 못 받는다고 보면 되지.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어느 누구를 거치지 않고 아티스트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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