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로 그린(Cee-Lo Green)이 2004년에 발표한 앨범 [Cee-Lo Green…Is The Soul Machine]은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제임스 브라운은 그야말로 '소울의 대부'라고 불리며 모든 아티스트에게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잡았고 그가 발표한 싱글 "Sex Machine"을 차용한 ‘Soul Machine’이라는 앨범 타이틀은 대선배를 향한 적절한 오마주라고 할 수 있겠다.

씨 로 그린은 ‘HipHopDX’와 인터뷰에서 그가 제임스 브라운에게 받은 음악적 영향과 그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내가 처음으로 제임스를 본 것은 그가 ‘Night Train’(1961년 발표 된 브라운의 싱글)을 부르고 있는 영상이었어. 정말 대단했지. 난 항상 그에게 받은 음악적 영감과 물려받은 음악적 센스가 내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드러나길 바랐어.”

그리고 그는 하늘에 있을 제임스 브라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제임스 선배님, 만약 당신이 하늘에서 저를 보고 계신다면 저를 자랑스러워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저는 아직도 당신의 가르침을 받고 있거든요.”

한편, 제임스 브라운의 인생을 그린 영화 [Get On Up]은 8월 1일 미국에서 개봉되며, 2013년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의 전기를 담은 영화 [42]에서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역을 맡은 체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과 더 루츠(The Roots)의 멤버 블랙 쏘웃(Black Thought), 알로 블랙(Aloe Blacc), 그리고 질 스콧(Jill Scott) 등이 출연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