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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Danny Brown, '그룹 앨범에서 힙합의 본질 추구할 것'
    rhythmer | 2014-08-05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요즘 한창 EDM(Electronic Dance Music)에 빠져있는 듯한 대니 브라운(Danny Brown)은 자신의 랩 그룹인 브루져 브리게이드(Bruiser Brigade)의 앨범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본인은 언제나 힙합에 속해 있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한, 발표될 브리게이드 앨범에서 우탱 클랜(Wu-Tang Clan)과 붓 캠프 클릭(Boot Camp Clik)이 하던 힙합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맞아, 나 요즘 EDM에 완전히 빠져있어. 그 씬도 굉장하고 다양해서 대단히 많은 것을 느끼고 있고, 많은 디제이들이 내 음악을 리믹스 해준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난 분명 힙합에 뿌리를 두고 있고, 이번에 나올 우리 브루져 브리게이드의 앨범이 그것을 증명할거야. 이 앨범은 힙합의 본질, 즉 회귀에 관한 것이야. 그리고 그건 바로 우탱 클랜과 붓 캠프 클릭 같은 걸 말하는 거지. 무슨 말인지 알고 있지? 내가 열세 살 때 들었던 그런 힙합을 했지. 그리고 이 앨범에 욕심을 낸 이유는 사실 난 정말 좋은 그룹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 요즘은 개나 소나 다 솔로 아티스트로 남아 있으려고 하잖아. 예전만큼 그룹으로서 멋있는 걸 만드는 건 생소한 일이 되어버렸어.”

     

    대니 브라운은 정확한 발표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앨범에는 14곡이 채워질 것이며, 게스트 아티스트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Complex’와 인터뷰를 이어가던 도중, 최근 도마 위에 오른 프렌치 몬타나(French Montana)내가 알고 있는 모든 리릭컬(lyrical) 랩퍼들은 모두 거렁뱅이다.” 발언에 대해 자신은 절대 동감하지 않으며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그 생각에 공감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이 형태의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이 아트폼(artform) 자체에도 전혀 도움되지 않는 발언이었어. 그런 얘기를 들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리고 힙합의 미래는? 그 말은 마치 우리가 얘야 랩을 잘하지 못해도 돼. 위대한 랩퍼가 되지 않아도 이 씬에서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할 수 있어이렇게 말하는 꼴이라고. 난 그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어야 하며 그에 버금가는 노력을 해야 겨우 이 판에서 명함이라도 내밀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해. 무슨 말인지 알지? 여기는 그야말로 정글 같은 곳이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대니 브라운같은 놈들이 서식하는 곳이지. 안전벨트는 없어. 여기선 랩 실력과 리리시즘이 칼보다 더 날카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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