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국외 플레이리스트] Dilated Peoples, 다섯 번째 앨범으로 돌아오다
    rhythmer | 2014-08-06 | 0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두 명의 베테랑 랩퍼들과 디제이로 구성된 다일레이티드 피플스(Dilated Peoples)가 약 8년 만에 다섯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고 한다. 이 트리오의 새로운 소속사인 라임세이어스 엔터테인먼트(Rhymesayers Entertainment)는 앨범의 타이틀이 [Directors of Photography]로 정해졌으며 공식적인 발표날짜는 8 12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총 16곡이 실릴 예정이며,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와 알로 블랙(Aloe Blacc), 그리고 크론돈(Krondon) 등이 참여한다고.

     

    멤버들은 이미 2013 10, ‘HiphopDX’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 앨범에 대한 힌트를 내비쳤고, 20년 동안 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원동력에 대해서 털어놓았다.

     

    디제이 바부(DJ Babu): 앨범 작업을 하게 되면 우리는 항상 제자리로 돌아가. 가끔은 우리들도 놀라지. 서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어. 그건 아마 우리 셋 전부 일이 있던 없던 스튜디오에 쳐 박혀서 우리의, 혹은 각자 서로의 음악을 만들기 때문인 것 같아. 특히 에비던스(Evidence)는 엄청난 것들을 만들어내고 있어.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말이야. 우리는 현재 꾸준하고 일관된 소리를 형성하고 앨범의 뼈대를 맞추기 위해 집중하고 있지. 우리가 처음 시작했었을 때와 지금의 환경과 트렌드는 너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우리가 하던 클래식을 보여줘야 되지만 동시에 진보적인 것들을 시도할 필요가 있어. 우리는 지금 제대로 칼을 갈고 있고 에비던스는 앨범 작업을 아주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고 있지.   

     

    라카(Rakaa): 우리는 멈춘 적이 없어.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같이 투어를 하지. 물론 우리가 앨범을 발표한 것은 꽤 오래 전 일이지만. 항상 투어 때문에 정신이 없지. 대신에 우리의 팀워크는 아주 환상적이야. 하지만 말했듯이 팀으로서 무엇을 새로 기획하고 발표하는 것에 있어서는 살짝 무뎌진 감도 없지 않아. 너무 각자의 프로젝트에만 몰두했었으니까.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하는 것들에 있어서 창작열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봐. 우리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결국 멋진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야.

     

    에비던스(Evidence): 우리는 친구 안 해. 서로 너무 오랫동안 같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의 관계는 가족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아. 가끔은 우리가 마치 유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받아. 무대에서 공연을 했건 스튜디오에서 죽치고 무언가를 했던 간에 지독할 만큼 붙어있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 우리는 어렸을 때에 만났고 많은 실수들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전부 다 좋은 추억들이야. 이제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은 어리고 미숙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과 성숙해지고 조금은 더 현명해진 지금의 우리를 잘 배합해서 균형 잡히고 단단한 음악을 만드는 거야.             

    0

    스크랩하기

    • Share this article
    • Twitter Facebook
    • Comments
      1. 신숭털 (2014-08-06 22:00:14, 220.117.135.**)
      2. 멋지네요 ㅎ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