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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50 Cent, Snoop Dogg과 현 힙합의 현실을 비판하다
    rhythmer | 2014-09-25 | 7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퀸스(Queens) 출신의 랩퍼 피프티 센트(50 Cent)가 쥐 유닛(G-unit) 멤버들과 함께 스눕 독(Snoop Dogg) ‘GGN’에 출연해 유닛의 재결합과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겪었던 고충 등에 대해 털어놓으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스눕은 프로그램 도중 예전에 좋았던 것 중에 무엇이 가장 그리우냐는 질문을 피프티에게 했고, 그는 오늘날의 힙합이 진정성과 정통성을 잃었다며 예전의 다채롭고 오리지널한 힙합이 그립다고 답했다.

     

    “예전의 독창성이 그리워.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로 중요했거든. 사람들한테는 각각의 에너지가 있는데 예전에는 아티스트들이 앨범에 그것을 고스란히 쏟아냈어. 들으면 바로 알 수 있었지. 하지만 요즘 나오는 아티스트들 대부분은 유행을 따라가기에 바쁜 느낌이야. 예컨대, 오늘 새로 나온 어떤 아티스트의 앨범과 몇 주전에 발표된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이 너무 흡사한 거야.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오리지널리티가 없잖아. 사골국물 뽑는 것도 아닌데 똑같은 사운드를 계속 답습하고 우려먹고 있어.”

     

    이런 피프티의 반응에 스눕도 동의한다는 듯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             

     

    “우리가 처음 이걸 시작했을 당시에는 지역마다 특색이 있었지. 크게 봐서 이스트코스트니 웨스트코스트니 서던이니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야. 예를 들면, 뉴욕 힙합 씬에서도 각각의 독창성이 있었어. 브롱크스(Bronx)와 브룩클린(Brooklyn), 퀸스(Queens)는 저마다의 사운드를 발전시켰지. 하지만 지금 애들이 만든 것들을 들어보면 다 자기들이 남부 출신인 것처럼 랩을 하더군. 그리고 서로의 스타일에 대해서 조금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어. 힙합은 이스트코스트에서 시작됐고 우리(웨스트코스트)가 그 단단한 벽 안으로 진입하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어.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사운드가 겨우 인정받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사우스를 싸잡아 욕하기 시작했지. 시골촌뜨기들이라면서 말이야. 힙합은 이런 식으로 항상 다른 먹잇감을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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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한규 (2014-09-28 06:46:54, 203.170.119.*)
      2. 스눕독과 현 힙합을 싸그리 같이 비판했다는줄 알고...ㅋㅋㅋㅋㅋㅋ '50이 스눕 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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