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배틀 랩퍼 Daylyt, 무대에서 배변 시도, 쫓겨나
- rhythmer | 2014-10-07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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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까지 많은 랩퍼들의 기행을 접해왔다. 하지만 아무리 갖가지 기행에 면역된 힙합팬들이라 할지라도 최근 한 랩 배틀 행사에서 벌어진 일엔 웃음과 놀라움을 금치 못 할 것이다.근래 배틀 랩퍼로 이름값을 올려온 캘리포니아 출신의 랩퍼 데이라잇(Daylyt)이 랩 배틀 무대인 'Duel In The Desert'에서 실제로 배변을 하려다가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 황당한 사건의 정황은 이렇다. 머리가 없는 기괴한 코스튬을 입고 등장한 데이라잇은 배틀 도중 관객을 향해 "만약 두 번만 더 야유(boos)를 듣게 되면, 나 이 무대 위에서 똥을 싸버릴 거야(boo boo)"라고 으름장을 놨다(*필자 주: 나름 펀치라인이다). 그러자 관객들은 더욱 야유를 하며, 데이라잇을 부추겼고, 이에 놀랍게도 그는 진짜로 바지를 내리고 배변을 시도했다고 한다.
다행히 그가 쪼그려 앉아 막 본격적으로 힘을 주려던 순간, 행사 스태프들에 의해 끌려나간 덕에 무대가 더럽혀지지는 않았다. 인터넷상에서 돌고 있는 이 날 촬영된 짧은 영상과 사진은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한편, 정작 당사자인 데이라잇은 천하태평이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HipHopDX'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관객들의 요구에 따랐을 뿐이며, 그 행동은 일부러 사람들의 증오를 사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 왼손으로 코를 파는 여유로움을 보이기도 했다.
"사람들로부터 '난 데이라잇이 몹시 싫어'란 말을 듣고 싶어. 왜냐하면, 증오는 사랑보다 더 멀리 퍼지거든. 최고의 예를 들어볼게. 저녁 식사 자리에 웨이터가 있어. 당신은 '여기요, 웨이터'라고 말하고, 그 웨이터는 '무엇을 드릴까요? 물? 음식? 마실 것? 가져다 드릴게요.'라고 하겠지. 그럼 당신은 그럴 거야. '정말 친절한 웨이터군.' (근데) 웨이터가 테이블에 와서는 당신의 음식에 침을 딱 뱉으면서 '뭘 원하는데?'라고 한다면, 당신은 모두에게 말하겠지. '야, 그 레스토랑 절대 가지마.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웨이터가 있거든.'이라고.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레스토랑을 홍보해주고 있는 거라고."
사실 그가 배변 퍼포먼스(?)를 시도하려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에도 에미넴(Eminme)이 주최한 랩 배틀 'Total Slaughter'에서 배변 후 먹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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