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탱(Wu-Tang) 패거리 중 가장 많이 사랑받는 랩퍼일 메쏘드 맨(Method Man)의 정규 5집 [Crystal Meth]는 처음 작업 얘기가 나온 게 2012년, 곧 발표된다고 했던 게 2013년 1월이었지만, 여전히 발매일조차 나오지 않았다. 왜 이렇게 미뤄지고 있는 것일까?

메쏘드 맨에 의하면, 프로덕션을 책임져줘야 할 르자(RZA)가 너무나도 바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HipHopDX'와 인터뷰에서 "몇 가지 이유로 르자와 작업하지 못 하고 있어. 난 노력하고 있다고. 지난 3-4년 간 난 그에게 말해왔어. 여러분에게 로우(Raw)한 걸 선사하려고 르자에게 '나랑 하자, 나랑 하자 르자.'라고 말해왔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RZA에게 나랑 하자고 좀 전해줘.'라고 말했다니까. 나랑 하자고 르자. 하지만 그는 바쁜 사람이야."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르자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건 아닌 듯하다. 이어서 메쏘드 맨은 "그리고 그가 자랑스러워. 세상에, 그는 내가 꿈 꿀 수 있는 것보다 더 멀리 나아가고 있어. 그는 X나 영감(inspiration)과도 같아. 진실된 이야기, 진짜배기와도 같지. 그는 그저 한 번만 더 스튜디오로 돌아오면 돼. 단지 한 번만 더."라며, 애틋한 구애(?)를 펼쳤다.

한편, 그의 최근 솔로 앨범은 지난 2006년 작인 [4:21... The Day After]이며, 메쏘드는 오는 11월, 솔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