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Ab-Soul, Kendrick Lamar의 “i” 극찬, 'Jay Z vs Nas'에 대해
- rhythmer | 2014-10-15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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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독(Top Dawg Entertainment)의 랩퍼 앱소울(Ab-Soul)은 ‘Montreality’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동료 랩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발표한 싱글 “i”를 높이 평가했다. 소울로는 켄드릭이 깊이 있는 가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치 자신의 앨범 [These Days…]을 통해서 청자들에게 들려주려고 했던 큰 교훈을 한 곡으로 요약해 놓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걔(켄드릭)는 의도하지도 않았겠지만, 그 한 곡으로 내 앨범 전체를 요약했어. 내가 [These Days]를 작업하면서 팬들에게 말하고자 했던 것은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자는(self-empowering)’거였는데 'I'에는 내가 방금 말한 그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다 녹아 들어있어. 아티스트라면 당연히 듣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곡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고 켄드릭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
한편 소울로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제이지(Jay Z)와 나스(Nas) 사이에 벌어졌던 비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당시 제이 지가 한 발짝 앞섰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스를 상대로 무례하게 싸움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더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제이 지가 이겼다고 확신해. 난 나스의 그 가사('Stillmatic Freestyle', 'Ether')를 지금 이 자리에서 다 읊을 수도 있어. 그만큼 그건 대단했다고. 그래도 제이 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판세를 손에 쥐고 있던 것 같아. 비프를 시작할 때도 너무 무례하게 들어가지 않으면서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건 감정적으로 해내기 힘든 거거든. 제이는 네스티 나스보다 그 왕좌를 조금 더 원했던 것 같아. 그 타이틀이 뉴욕의 왕이든 랩의 왕이든 간에 말이야.”
소울로는 또한 조이 배드애스(Joey Bada$$)가 소속된 크루인 프로 에라(Pro Era)와 첫 만남을 떠올리면서 그들과 친분을 공개했다.
“우리는 꽤 전에 처음 만났어. 내가 조니 샤이프스(Jonny Shipes)한테 내 음반을 들려주려고 그를 만나러 갔을 때 봤지. 당시 그 친구들은 스튜디오 안에 있었는데 보통 처음 봐도 내가 CD를 가지고 와서 음악을 틀면 내가 랩퍼인지 알잖아. 그런데 그 녀석들은 그저 내 음악을 조용히 듣기만 하는 거야.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놈들이 프로 에라라고 하더군. 보통 먼저 와서 ‘자기들도 랩퍼다’라며 와서 말을 걸 수도 있었는데, 그 녀석들한테 그런 허세 같은 건 없었어. 겉멋으로 음악 하려는 태도도 없고 진중한 느낌이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지. 내가 그래서 그 녀석들을 참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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