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Tyler, The Creator, Dave Chappelle과 흥분된 만남에 대해
- rhythmer | 2014-10-29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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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당히 조용해서 오히려 실망스러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인 ‘Liftoff After the Show’에 출연해 음악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그는 최근 근황에 대해 ‘딱히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일은 없다’라면서 여전히 음악은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타일러는 또한, 자신이 음악을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는데, 음악을 만들기에 앞서 비주얼(visual)적인 영감을 받아야만 곡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며, 비트를 완성한 후 뮤직 비디오에 관한 컨셉트를 설정하면 곡을 완성시키는 데에 수월하다고 고백했다.
“그래, 그게 나의 방법이야. 음악을 들으면 비디오가 머릿속에서 그려지지. 그리고 그 영상에서 받는 영감으로 곡이 완성돼. 나는 보통 그런 식으로 대부분의 곡 작업을 하지. 이것저것 계산하려 하지 않고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것, 그것이 내 작업 스타일이야.”
한편, 타일러는 이때까지 만난 유명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코미디언이자 연기자인 데이브 샤펠(Dave Chappelle)을 뽑았다. 타일러는 그를 실제로 본 순간 너무 흥분해서 주체할 수 없었다고.
“지금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누구의 공연장에 있었지. 서 있는데 내 옆에서 누가 ‘와 데이브 샤펠이다!’ 그러는 거야. 난 너무 놀라서 고개를 돌렸는데 그가 불과 몇 미터 옆에 서있는 거야. 나 완전히 전율했잖아. 그래서 일단 그한테 가서 ‘말도 안돼, 진짜 데이브 샤펠이잖아.’라고 했더니 그가 ‘오 시발, 타일러잖아. 타일러군 반갑네.’라고 말하는 거야. 우린 둘 다 완전 흥분했었어. 내가 그한테 사진 한 장 같이 찍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려는데 데이브가 먼저 핸드폰을 꺼내고 셀카를 찍으려고 하면서 ‘사진 한 장 할까?’ 이러는 거야. 나도 핸드폰을 꺼내서 그와 셀카를 찍으려고 했었어. 그러니까 서로 같이 셀카를 찍으려고 난리를 떤 거야 무슨 데칼코마니도 아니고. 내 친구 타코(Taco)가 그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완전 죽여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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