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국외 플레이리스트] Tyler의 고백, 'Odd Future 사이 예전 같지 않아'
    rhythmer | 2014-11-12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최근
    ‘The Fader’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오드 퓨처(Odd Future)의 멤버들과 사이가 예전만 못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멤버들간의 관계가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몇 년 전처럼 항상 뭉쳐 다니며 일을 벌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룹 내에서도 그의 절친으로 유명한 얼 스웨트셔츠(Earl Sweatshirt)와 관계도 변했다고 덧붙였다.

     

    얼은 내 친구야, 우리가 예전처럼 같이 붙어 다니고 그러지는 않아도 말이지. 그와 마지막으로 작업한 것도 작년이 마지막었으니까. 사실 생각해보면 지금 그와 관계는 좀 어색하기도 해. 그래도 중요한 건 시간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우리가 컸다는 거야. 모든 것은 바뀌기 마련이고 우리도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    

     

    그는 또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라 온 환경에서 겪은 고난을 이야기했는데, 인종적인 것 이외에 지역적인 요소도 그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학교에 다닐 때 난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못했어. 난 라데라 하이츠(Ladera Heights/부유한 흑인동네로 알려진 동네)에서 자랐는데, 그걸 들은 또래 흑인 애들은 날 흑인 취급하지 않았어. 나를 양놈(white boy)'이라고 놀렸지. 그런데 중요한 건 그들이 나를 소외시킬 만큼 내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것도 아니었다는 거야. 우리 할머니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살았고, 나도 몇 달 동안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지. 여튼 흑인들의 문제는 개방적인 마인드가 모자라다는 거야. 당연히 백인 애들도 날 그룹에 끼워주지 않았고 멕시칸들은 당연히 흑인 안 좋아했고, 동양 애들은 거의 없었어. 그러니까 내가 누구랑 놀았겠느냐고. 그때가 내가 중학교 1학년 때였고 이때 나를 위로해준 사람들이 에미넴(Eminem), 퍼렐(Pharrell Williams), 그리고 데이브 샤펠(Dave Chappelle)이야.”    

     

    인터뷰 막판에 현재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은 타일러는 보고 있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뮤직비디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사람이야. 라디오에 나오는 다른 놈들 말고.” 라는 말로 그다운 인터뷰를 마쳤다고 한다.

     

    3

    스크랩하기

    • Share this article
    • Twitter Facebook
    • Comments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