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J. Cole의 깜짝 새 앨범 소식, 커버 아트 공개
- rhythmer | 2014-11-19 | 6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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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서울에도 첫눈이 오면서 서랍 속 벙어리장갑을 다시 꺼내 들게 만들 만큼 쌀쌀한 11월이 되었다. 이쯤 되면 많은 이들이 내년을 기약하며 셔터를 내릴 준비를 하기 일쑤인데, 미국 음악 시장의 열기는 눈치 없이 아직도 매우 뜨겁다. 특히, 막판 뒷심이 강한 건지 최근 한두 달 사이 수작 이상의 앨범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아직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닌 듯하다. 제이 콜(J. Cole)이 아무런 예고 없이 세 번째 앨범인 [2014 Forest Hills Drive]를 곧 발표하여, 올해가 가기 전 걸작 앨범 리스트에 자신의 음반도 슬쩍 끼워 넣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콜은 11월 17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앨범이 오는 12월 9일 발표된다는 소식을 밝혔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가 놀랐다. 특히, 콜이 단 한 장의 싱글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앨범이 나오리라고 차마 예상하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일 수밖에 없다.
이렇듯 단 한 장의 싱글도 발표하지 않은 콜은 이번 앨범에 총 13곡이 수록되었다는 것 이외에 트랙 리스트도 공개하지 않은 채 앨범의 커버 아트워크 하나만 달랑 내놓았다.
바로 이것이 앨범 [2014 Forest Hills Drive]의 커버 아트.
또한, 이 소식을 밝히면서 추가로 발표한 다큐멘터리에는 이번 앨범의 컨셉트와 포부 등이 담겨 있는데, 그의 말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에도 꽤 진솔하면서 담백한 앨범이 될 것 같다.
“난 솔직히 아직도 꿈이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만약 그것들을 성취해내는 데에 지금 내 행복과 맞바꿔야 한다면 그 꿈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을 만큼의 커리어와 위치에 도달한 것 같아.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더욱 큰 꿈을 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어차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미 주위에 다 있거든. 지금 할리우드 같은 곳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조차 망각할 정도로 필요 이상의 큰 꿈을 좇으려고 하지, 그 인생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그건 진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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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uce Mighdy (2014-11-20 11:14:14, 122.203.85.***)
- 콜은 어떻게 이리 말을 멋있게 할까요.. 정말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