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Joey Bada$$, 퍼거슨 사태를 두고 상층부를 겨냥하다
- rhythmer | 2014-12-03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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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퍼거슨(Ferguson)에서 일어난 경찰의 흑인소년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총격 사건은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대대적으로 시위가 일어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사건이 대배심원의 데런 윌슨(Darren Wilson,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경관) 불기소 판결로 인하여 미국 내 백인과 흑인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이미 이 사건에 대해 많은 랩퍼들이 의견을 앞다투듯 내놓기도 했다. 그런데 브루클린(Brooklyn) 출신의 19살 소년 조이 배드애스(Joey Bada$$)는 대부분 랩퍼들과 다소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대다수의 선배들이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에 관련된 비판을 하고 단순히 그들의 원망을 표출했다면, 이 어린 랩퍼는 리더가 없는, 혹은 리더가 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분노했다.
“아티스트라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인식을 청자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특히 지금처럼 전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이라면 말이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예전과 다르게 리더가 없어. 말하자면 인권운동가들 말이야. 예전에는 인권운동가들이 TV에 출연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출했지. 그들은 마치 대통령 같았어. 하지만 말했듯이 지금은 그런 인물이 별로 없지. 현재 그들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랩퍼들이라고 생각해… 나는 아티스트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본분과 역할을 다하고 있어. 하지만 현재 이 마켓에서 제일 돈을 많이 버는, 그리고 가장 위에 자리하고 있는 랩퍼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눈에 보일 정도로 몸을 사리고 있는 것 같아. 그들이 앞장서서 우리의 리더가 되어줘야 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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