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든 사실이지만, 이쯤 되면 정말로 그 일이 일어나긴 일어나려고 하나보다. 며칠 전, 루다크리스(Ludacris)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존 레전드(John Legend), 퀸시 존스(Qunicy Jones)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듣고 있는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들을 올렸고, 그들이 듣던 그 노래가 실체 없이 말로만 전해지던 [Burning Bridges EP]에 수록될 “In My Life”라는 제목의 곡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생존 신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퀸시 존스는 음악을 들으며 루다에게 “너 정말 진심으로 랩 했구나. 내가 이래서 너를 좋아해.”라며 그에게 주먹 하이파이브를 권장했다.

한편, 12월 19일에 발표될 이 EP는 전설에서만 존재한다는 그의 정규 9집 [Ludaversal]이 무기한으로 연기되자 서서히 인내심을 잃은 팬들의 폭동을 막기 위한 루다의 막판 심폐소생술이라고 봐도 무방한 작품이다. 루다의 최근 음악적 행보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지만, 동시에 루다이기 때문에 팬들은 항상 그에게 높은 기준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 역시 그가 이번에는 제대로 돌아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