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Danny Brown, 아동 도서작가로 데뷔한다.
- rhythmer | 2015-01-08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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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서도 딸을 자주 언급하며 부성애를 어필한 바 있는 디트로이트 출신의 랩퍼 대니 브라운(Danny Brown)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의 라디오 방송인 ‘Triple J’에 출연하여 아동 도서작가로 데뷔한다는 말을 처음 꺼내면서, 어린 흑인 소녀들이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흑인 소녀들은 너무 바빠. 머리도 예쁘게 드라이하고, 렌즈를 착용해서 눈동자 색깔을 바꾸기도 하지. 치장에 너무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고 있는 것 같아. 그녀들은 그렇게 해야지만 본인들이 더 예뻐질 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을 잘 알지만, 사실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고 오히려 본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아름답잖아. 그래서 그녀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특별한 사람들인지를 알게 해주고 싶고, 자긍심도 높여주고 싶어.”
하지만 대니는 자신의 딸이 본인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 책은 내 딸을 위한 거야. 솔직히 말해서 난 닥터수스(Dr. Seuss)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 난 수스 박사가 어떻게 그렇게 기발한 이야기들을 썼는지 모르겠어. 정말 대단한 작품들을 써냈잖아 그 사람. 평소에 무슨 생각을 했었길래 그런 상상력이 그의 글에 담겼는지 가늠이 안 돼.”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의 음악 작업에 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쳤다.
“난 내가 평소에 함께 일하고 있는 프로듀서들이랑 일하고 있어. 알잖아 폴 화이트(Paul White)랑 스카이워커(SKYWLKR) 같은 멋진 사람들 말이야. 최근에는 또 알케미스트(Alchemist)와 엘에이에서 한 일주일 동안 함께 작업하기도 했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앨범에는 내가 낼 수 있는 최고의 곡들만 수록하고 싶으니까 음악적으로도 매우 진지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어. 어차피 내 적은 예전의 나밖에 없으니까, 내 옛날 것들을 이기려면 당연히 신발끈 꽉 묶어야 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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