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Lupe Fiasco, “새 앨범을 듣고 새 팬이 생길 일은 없을 거야.”
- rhythmer | 2015-01-22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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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정규 앨범 [Tetsuo & Youth]을 막 발표한 루페 피애스코(Lupe Fiasc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 앨범이 만들어진 취지에 대하여 발언했다. 그는 이 앨범이 본인의 초창기 적 프로젝트들을 좋아했던 팬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그러므로 이 앨범을 통해서 새로운 팬들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앨범은 나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 아니야. 그리고 처음 접하는 그들이 이 앨범을 듣는다고 해도 나의 팬이 될 가능성은 극히 드물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고 내 말을 오해하지마, 난 꽤 대단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그저 모두의 귀를 사로잡지는 못할 거라는 말이야. 이건 단순히 상업용 앨범이 아니라 내가 최근에 내놓은 두 앨범에서 빠져있던 것들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어. 한마디로 내 올드팬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앨범이란 거지. [Food & Liquor II](4집)은 사실 ‘아, 빨리 앨범 하나 내고 이 지긋지긋한 레이블(Atlantic)에서 떨어져 나가야겠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앨범이라 많은 면에서 제대로 해내지 못했어. 하지만 이제 진짜로 이 레이블에서 떠나기 전에 발표하는 마지막 작품이니까, 이번에는 내 팬들이 원하는 것을 주기로 했어.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내가 예전에 냈던 앨범에 근접하는 작품을 안내는 게 아니라 못 낸다고 의심하던데, 그런 것들을 비웃어 주기 위해서 내는 것이기도 해.”
루페는 또한, 라디오 히트를 위한 곡들이 현재 그의 커리어에서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미 나는 꽤 많은 라디오용 곡들을 가지고 있고, 그걸로 가장 큰 성공을 얻었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런 요소들이 돈을 불러오고, 그 돈이 있어야 내 여동생들 학비를 대고 할 수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솔직히 지금의 나한테 히트곡들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어. 왜냐하면 현재 나한테 음악적인 의견에 제동을 걸만한 사람이나 장애물이 없고, 일단 있어도 내가 신경 안 쓰기 때문이야. 그 정도로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간에 할 수 있는 자유를 얻기도 했고. 이제 난 라디오도, 평론가들도, 블로거들도 신경 안 써. 예를 들어, 내가 어느 날 16명의 불특정 팬들만을 위한 곡을 쓰겠다는 터무니 없는 생각이 들어도, 내가 하고 싶으니까 그들을 위한 곡을 만들겠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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