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Nipsey Hussle, 믹스테입 장당 1백만 원에 판매. 60장 넘게 팔려
- rhythmer | 2015-01-26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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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출신의 랩퍼 닙시 허슬(Nipsey Hussle)은 2013년에 발표한 믹스테잎 [Crenshaw]을 파격적인 방식의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1000장의 믹스테잎만을 한정으로 찍어내겠다고 선언했으며, 장당 100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고 그가 한정으로 내놓은 1,000장의 [Crenshaw] 테잎들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심지어 그의 고객 중에는 제이 지(Jay Z)도 있었는데, 닙시의 창의적인 시도를 칭찬한 제이 지는 본인의 소속사인 락 네이션(Roc Nation)을 통해 직접 100장을 구매했다고 한다.이렇듯,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는 닙시 허슬이 최근에 발표한 믹스테잎인 [Mailbox Money]를 장당 1,000달러에 거래하겠다고 선언해서 또 다시 큰 주목을 받았다. [Mailbox Money]는 2014년 마지막 날에 발표되었고, 시중에 풀린 지 약 한 달쯤 되어가고 있는 상태인데, 최근 ‘The Guaridan’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닙시는 현재 약 60장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금까지 약 6,500만원을 번 셈이다.
“이런 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봤음에도 막상 닥치니까 굉장히 놀라워. 누가 내 앨범을 구매할 때마다 나한테 자동적으로 문자가 오는데, 그때마다 앨범의 구매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면서 고마움을 표하지. 그리고 우리가 직접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마다 내 앨범을 산 사람들의 심리를 더욱 자세하게 느낄 수 있어. 그들은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게 조치해놓은 내 음악을 굳이 거금을 주고 듣겠다는 사람들이잖아. 그들에게서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자부심이 느껴져.”
닙시는 또한, 아티스트라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행동인 것 같아.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것 말이야. 돈은 그저 장치 일뿐이야. 결코 그것이 무엇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지. 반면에 영감은 성공을 평가하는 가장 정확한 잣대라고 할 수 있어. 왜냐하면 영감을 주는 것은 라디오 플레이를 위한 대중적인 곡을 만들거나, A&R 디렉터들을 만족시키는 음악을 만든다거나, 그 이외에 어떠한 음악적인 목적보다도 아티스트들이 갖는 현실적인 목표이기 때문이지.”
마지막으로 그는 동료 뮤지션인 라이언 레슬리(Ryan Leslie)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칭찬하면서 미래의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거래하는 방법이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이 그가 현재 만들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게 해줬고, 내 웹사이트도 손 봐줬어. 그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구매자들이 직접적으로 음악을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제 미래에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이걸 이용하게 될 거야. 마치 우리가 지금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쓰는 것처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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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uce Mighdy (2015-01-26 19:09:44, 58.123.207.***)
- 닙시의 제작유통 방식도 매번 흥미롭고.. 라이언 레슬리는.. 가히 천재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