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찌 메인(Gucci Mane)의 레이블인 '1017 Brick Squad Records'와 계약을 맺고 씬에 본격적인 발자취를 남기기 시작한 애틀랜타 출신의 영 떡(Young Thug)은 2014년을 기점으로 독특한 애드립과 목소리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잘나가는 그의 위상을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GQ’는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한 음악인 19명 중 한 명으로 영 떡을 선정했으며, 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야망을 서슴없이 드러낸 영 떡은 음악으로 성공을 이뤘지만, 랩을 하는 것으로만 돈을 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난데없이 제이 지(Jay Z)를 디스했다.

“난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평생 부자가 되겠다는 뜻이지. 그렇다고 내가 랩을 통해서만 돈을 벌겠다는 뜻은 아니야. 나는 쉰 살 먹고도 랩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솔직히 반백 년 찍은 사람 중에 누가 랩을 하고 싶겠어? 그런 사람 아무도 없지…. 애들은 서른 살 마흔 살 먹은 랩퍼들의 음악을 듣고 싶어하지 않아. 예를 들어, 제이 지는 이제껏 정말 미친 라인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나는 그 아재 앨범을 절대 사지 않아. 왜냐하면 내가 피나 콜라다 스타일이라면, 그 아재는 막걸리 스타일이니까. 그러니까 내가 만약 지금 제이 지 아저씨 나이만큼 먹게 된다면, 지금 그가 살고 있는 인생을 살지 않고 있겠지. 물론, 그도 별로 랩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지만.”       

이렇듯, 관심법을 통해 제이 지의 마음 속을 꽤 뚫어본 영 ‘궁예’ 떡은 나이를 먹을수록 빌 게이츠(Bill Gates)나 릴 웨인(Lil Wayne)처럼 멋있는 커리어를 가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