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 아잘리아(Iggy Azalea)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미 스포츠 채널 ESPN의 앵커 로버트 플로레스(Robert Flores)가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엘에이 레이커스(LA Lakers)의 농구 선수이자 아잘리아의 남자 친구인 닉 영(Nick Young)이 'What Did We Learn'이란 코너에서 밝혔던 돌고래에게 공격받은 일화를 인용하여 이기 아잘리아를 다음과 같이 풍자했다.

“닉, 돌고래가 널 죽이려 했을 때, 네 여자 친구 이기 아잘리아는 힙합을 죽이려 했어. 그러니 비겼다고 하자.”

이전에 닉 영은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돌고래 체험장에서 일어난 일화를 고백했었다. 돌고래 등에 타고 함께 수영하는 체험을 하던 중 닉 영의 차례 때 돌고래가 곧바로 잠수해서 익사할 뻔한 것이다. 그리고 플로레스는 이 일화를 이기 아잘리아를 풍자하는 데 인용한 것.

이에 닉 영은 트위터를 통해 '네 할 일은 나하고 내 여자 친구가 뭐 하고 노는 지 말하는 게 아니라, 스포츠를 이야기하는 거야.'라고 응수했다. 플로레스는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