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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화제의 싱글 Kanye West의 “All Day”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rhythmer | 2015-03-13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고 있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새 앨범 [So Help Me God]에 수록될 트랙 중 하나인 “All Day”가 다른 선공개 싱글들에 비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아마 그 곡에 참여한 아티스트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Complex’에 따르면,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와 테오필러스 런던(Theophilus London), 그리고 앨런 킹덤(Allan Kingdom)을 포함해 크레딧에 표기된 아티스트의 숫자는 무려 스무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프로덕션 부분 크레딧에는 디디(Diddy)와 프렌치 몬타나(French Montana), 그리고 트래비스 스캇(Travi$ Scott) 등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비트와 곡의 구성에 직접 관여한 아티스트들로는 앞서 거론된 폴 매카트니와 빅 멘사(Vic Mensa), 그리고 흥미롭게도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이름이 올라있다고.

     

    그 외에 반가운 이름인 싸하 더 프린스(Cyhi The Prynce) 역시 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는데, 최근 ‘Revolt TV’와 인터뷰에서 그는 “All Day”가 어떤 형식으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칸예가 곡을 구상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난 곡에 참여한 모두가 자신의 몫만큼은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해. 예전에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앨범들을 보면, 크레딧에 모두의 이름이 나와 있잖아. 프로그래머부터, 작품에 아이디어를 기증한 사람들, 그리고 심지어 기타줄을 교체해주는 사람까지도 말이야. 이렇듯 정말 기념비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면, 당연히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해. 물론, 당신이 음악을 만들 때 그냥 대충 비트 타면서 대마초를 피우고 린(lean, 프로메타진과 디히드로코데인이 주성분인 감기시럽을 스프라이트에 타서 스티로폼컵에 담아 마시는 보라색의 과다하게 단 음료(?), 평소 릴 웨인(Lil Wayne)이 뮤직비디오에서 많이 마심)을 마신다면, 그냥 친구 한 명으로도 충분히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겠지. 하지만 만약 당신이 팝 문화와 힙합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선두주자라면, 절대로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해 낼 수 없어그런 의미에서 칸예는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고 적극적으로 그것을 차용하는 편이야. 그의 곡은 그에게 노출된 모든 아이디어들이 결합된 느낌이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의 결과물이라고나 할까? 청자들이 이 작품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그리고 그런 의식이 부디 젊은 친구들에게도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싸하는 또한, 작년부터 시작한 [Black Hystori Project] 믹스테잎의 두 번째 시리즈를 최근 발표하며 호평을 얻었는데,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기 때문에 작업하기도 수월했고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건 내 쿼터백(quarterback) 포지션이야. 그런 주제에 대한 랩을 뱉을 때 가장 편안하고, 내 능력을 최대한으로 드러낼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와서 빵 터지는 클럽뱅어를 만들라고 권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이대로가 편해. 내가 갈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고, 난 이미 세계 최고의 음악인들과 작업하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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