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Rapsody, Kendrick Lamar 2집 참여에 대해
- rhythmer | 2015-03-18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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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두 번째 정규 앨범 [To Pimp A Butterfly]는 아이튠즈로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동료 아티스트들과 팬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탈립 콸리(Talib Kweli)와 칸예 웨스트(Kanye West), 그리고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 등은 각자의 트위터로 켄드릭의 앨범이 음악적으로 대단한 퀄리티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칭찬했다. 그런 의미에서 또 다른 한 사람, 랩소디(Rapsody)에게도 켄드릭의 두 번째 정규작이 좀 더 의미 있게 다가왔을 듯싶다. 오늘날 가장 출중한 실력을 뽐내고 있는 여성 랩퍼 중 한 사람인 그녀는 켄드릭의 앨범에 참여한 엠씨로 선정되었는데, 그녀를 뺀 앨범의 피처링 엠씨로는 스눕 독(Snoop Dogg)이 유일하기 때문이다.“Complexion(A Zulu Love)”라는 트랙에 참여한 그녀는 ‘Complex’와 전화 인터뷰에서 완성된 곡을 처음 들어봤다면서, 곡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창 ‘Control’ 때문에 뜨겁던 그 시기에 켄드릭은 나인스(9th Wonder)랑 이 곡에 대해서 처음 논의했다고 하더라고. 난 당시에 내 믹스테잎 [She Got Game]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나인스에게서 연락을 받았어. 켄드릭이 나와 작업하는 것에 관심 있다고 말해주더라고. 그러고 나서 한 2년이 지났고, 이번 년도 1월 11일에 켄드릭이 나한테 전화를 했지. 난 그때 토론토로 가고 있던 중이었는데, 그제서야 우리가 함께 작업하게 될 거라고 확신이 들었어. 시간이 지나고 나인스가 켄드릭에게 줄 비트를 나에게도 보내줬고, 그날 바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어. 사실 켄드릭하고 그렇게 오래 얘기는 하지 않았어. 그냥 대략적인 곡의 방향성 정도지: 아프리칸 아메리칸, 미국 사회의 흑인들. 난 워싱턴 디씨에서 가사를 다 썼고 바로 나인스와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녹음을 끝냈지… 어젯밤에 곡을 처음 들어봤는데 진짜 미쳤더라. 특히, 그와 내가 비슷한 주제에 대해서 얘기했다는 것이 놀라워. 노예나, 푸른 눈, 투팍(Tupac)에 대한 것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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