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Nas와 Noreaga 사이의 13년 불화를 끝낸 한 마디는 "미안해.."
- rhythmer | 2015-05-14 | 6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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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안하다.'라는 말 한 마디로 수 년에 걸친 불화 관계가 청산되는 훈훈한 일이 힙합 계에서 벌어졌다. 바로 나스(Nas)와 노리에가(Noreaga) 사이 얘기다.‘90년대 뉴욕 퀸즈(Queens)를 함께 대표하던 이들 사이에 금이 간 건 지난 2002년, 나스가 먼저 노리에가를 디스하면서부터다. 당시는 나스와 제이지(Jay Z) 간의 디스전이 한창일 때였고, 노리에가는 제이지의 ‘Roc-A-Fella Records’ 소속이었다. 이에 나스가 ‘Hot 97’ 라디오에 출연하여 제이지는 물론, 캠론(Cam’ron/”Wack”)과 노리에가를 모두 디스한 것(“넌 랩 실력 좀 키워.”).
그러나 당시 노리에가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여전히 나스를 사랑하고 퀸즈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인물로서 존경한다며, 반격 디스를 하지 않으리라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둘의 사이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 다행히 이들은 무려 13년이 지난 올해 4월, 나스의 한 공연에서 화해하며, 비프를 종결지었다.
이후, 어떤 계기로 그들이 화해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는데, 다름 아닌 나스의 사과였다. 그의 “미안하다.”라는 한 마디에 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포옹했다고.
노리에가는 최근 ‘VladTV’와 인터뷰에서 “우리를 화해시킨 건 그(나스)가 먼저 내게 건넨 ‘미안해.’라는 말이었어.”라며, “난 내가 얼마나 미안하다는 얘길 듣고 싶어했는지 몰랐어. 그리고 미안하다는 의미가 얼마나 큰 건지도 깨닫지 못했었지. ‘미안해.’라는 소릴 듣자 즉각 ‘나도 미안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 난 그를 껴안았고, 그 순간 우린 형제로 돌아온 느낌이었지.”라고 그때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노리에가는 작년에 카포네(Capone)와 듀오 ‘CNN’으로 재결합하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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