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국외 플레이리스트] Mos Def, UCI 힙합 교수와 함께 말콤 X를 논하다
    rhythmer | 2015-05-20 | 6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90
    년대에 미국 대중 사이에서 말콤 엑스(Malcolm X)가 가지고 있는 위상은 상상 이상이었다. 사람들은 ‘X’ 표시가 새겨진 야구모자를 쓰고 다녔고, 다수의 뮤지션들은 그의 연설 자료를 샘플링하여 랩 음악을 제작하곤 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 인기가 사그러지는 듯했던 말콤 엑스가 2011년 매닝 마라블(Manning Marable)[Malcolm X: A Life of Reinvention] 발간 이후 예전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5 19, 말콤 엑스 별세 50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인생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힙합과 교수인 소하일 덜라차이(Sohail Daulatzai) 또한 모스 데프(Mos Def)라는 예명이 더욱 친숙한 힙합 아티스트 야신 베이(Yasiin Bey)와 인터뷰를 통해 말콤 엑스를 논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클리(The Weekly)에서 기획한 덜라차이의 야신베이 인터뷰 영상

     

    야신 베이는 말콤 엑스를 국가 없는 정치인(Statesman Without A State)’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업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말콤 엑스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야. 동시에 사람들이 경계하는 인물이기도 하지. 왜냐하면 말콤 엑스는 두려움이 없었거든. 사람들은 조금의 두려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서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이에 덧붙여 그는 그것이 사실 힙합이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태도이기도 해,”라며 힙합과 말콤 엑스의 정신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에 대하여 설명했다.

     

    본 인터뷰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었으며, 인터뷰 전문은 'The Hungry and The Hunted'라는 제목으로 덜라차이 교수 저, [Return of the Mecca: The Art of Islam and Hip-Hop] 한정판에 수록되어있다. 본 저서는 작년 10, 덜라차이 교수가 개최한 전시회 시기와 맞물려 발간되었다.

    6

    스크랩하기

    • Share this article
    • Twitter Facebook
    • Comments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