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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Common의 [Be] 10주년, 앨범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rhythmer | 2015-05-26 | 8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일관성 있는 완성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청자를 계속하여 사로잡을 수 있는 앨범은 몇 되지 않으며, 이러한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더더욱 희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커먼(Common)이 분명 그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 본다.

     

    [Like Water For Chocolate]과 같은 클래식 명반에서부터 [Electric Circus]와 같은 실험성 짙은 앨범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그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도 (이견은 있겠지만) 단연 화제를 모은 앨범은 당시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였던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제작을 맡은 [Be]이다.

     

    지난 24일이었던 [Be] 발매 10주년을 맞아 'Ambrosia For Heads', 'Hot New Hiphop'과 같은 매체들은 [Be]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Hot New Hiphop' 1번부터 11번까지 각각의 트랙에 대한 세세한 설명에 이은 분석을 통해 앨범을 완벽 해부하여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마지막 부분이다. 'Hot New Hiphop' 측은 글을 맺으며 [Be]를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Be]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긍정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임과 동시에 그러한 소재 또한 세련되고 멋들어지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했다."

     

    커먼은 [Be] 발매 이전에도 의식있는 랩퍼(Conscious Rapper)로서 명성을 쌓아가던 중이었지만, [Be]의 발매와 함께 그러한 명성에 방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힙합 커뮤니티 또는 웹진에 소개되는 작품들 중 [Be]와 같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트랙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Be] 발매 10주년이라는 계기를 빌려 긍정의 미덕이 사라져가는 힙합계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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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izzy (2015-05-27 16:27:21, 218.39.217.**)
      2. Be의 인트로는 아마 모든 힙합 통틀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트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ㅋㅋ 거기에 아름다운 아웃트로까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먼 앨범ㅋㅋ
      1. KBS-One (2015-05-27 16:00:16, 211.228.229.**)
      2. 1번트랙에서 "둥둥두두"하던 소리는.... 크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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