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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Nicolay, 새 앨범에서 만델라 대교를 품다.
    rhythmer | 2015-06-10 | 5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2014
    5 31일 새벽 3시경, 힙합/소울 듀오 포린 익스체인지(Foreign Exchange)의 공연 후 녹초가 된 프로듀서 니콜라이(Nicolay)를 태운 차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만델라 대교(Mandela Bridge)를 지나고 있었다. 그의 눈 앞에 펼쳐진 만델라 대교의 다채로운 빛깔은 그 어떤 클럽보다도 눈이 부셨고, 니콜라이는 그 분위기를 앨범에 녹여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의 단독 앨범 시리즈 [City Lights]의 세 번째 작품이자 지난 6 9일 발매된 [City Lights Vol. 3: Soweto]의 커버에는 만델라 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있다. 니콜라이는 "(만델라 대교를) 보는 순간, 앨범 커버로 사용해야겠다는 욕구가 생겼어. 누구라도 반할만한 광경이었지,"라며, 앨범 커버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니콜라이는 포린 익스체인지의 멤버로서 폰테(Phonte) 10년 이상 함께 활동해온 베테랑 프로듀서이다. 특히, 2010년에는 "Daykeeper"를 통해 그래미 베스트 어번/얼터너티브 퍼포먼스 수상후보에 올라 대중적으로도 입지를 다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그가 단독 앨범을 내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앨범 [City Lights Vol. 3: Soweto] 또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내 단독 앨범들은 (포린 익스체인지의 이름을 걸고 발매하는 앨범과 비교하면) 보다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야. 나중에 그룹으로서 선보일 것들을 미리 실험해보는 일종의 시험관(Test Tube)이라고 생각해,"라며, 단독 앨범은 실험적인 성격이 강함을 강조했다.

     

    니콜라이는 [City Lights Vol. 3: Soweto]를 그에게 영감을 줬던 요하네스버그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만델라 대교 앞에서 턴테이블을 돌리며 비트를 쪼개는 니콜라이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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