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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Logic이 '아버지의 날'을 기념하지 않는 이유는?
    rhythmer | 2015-06-23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미국에선 한국과 달리 어머니의 날(Mother's Day)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이 따로 있다. 그리고 주로 결손가정에서 자란 경우가 많은 랩퍼들에게 이러한 날이 지니는 의미는 다를 수밖에 없다. 로직(Logic)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는 최근 MTV 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날'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밝혔는데, 편모슬하에서 자란 로직의 가감 없는 고백이 마음을 시큰하게 한다.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에 그에겐 "그저 또 다른 하루"일 뿐이라고.

     

    "난 아버지가 없었어. (그래서 내겐) 단지 한 주의 또 다른 날일 뿐이야. 매우 간단한 거지. ㅈ같은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내겐 그저 한 주의 또 다른 하루라고."

     

    지난 2014년에 로직이 발표한 첫 정규작 [Under Pressure]를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일찍이 집을 나간 아버지와 마약 중독에 빠진 어머니가 있는 가정에서 자랐다. 그런 그가 어버이의 은혜를 기념하는 날에 무감각한 건 자연스러운 일, 그러나 언젠가 그가 아버지가 되는 날엔 '아버지 날'을 기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난 이해하지 못했어. 하지만 이젠 알 것 같아. 그것에 관해 곡을 쓰고. 남을 돕는 게 내가 할 일이거든... 아버지의 날, 생일, 크리스마스, 또는 내가 누려보지 못한 모든 것들에 관해 생각할 때, 내 약혼자를 생각하고, 내 친구들을 생각하고, 내가 갖게 될 아이들을 생각하곤 해. 그리고 '아버지의 날'이 내게 어떤 의미가 될는지에 대해서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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