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비지니스 닷컴(arabianbusiness.com)은 현지날짜로 지난 7월 6일, 의외의 무슬림 유명인사 10명을 꼽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중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블랙 뮤지션들 또한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

 

티페인(T-Pain)

 

최근 티페인은 자신이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무슬림이라는 사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사람들은 알지도 못해. 나, 버스타 라임즈(Busta Rhymes), 루페 피애스코(Lupe Fiasco) 다 무슬림인데 아무도 몰라. 사람들은 무슬림이라고 하면 터번을 쓰고 돌아다니거나 수염을 덥수룩하게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바보같은 발상이야.”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티페인의 본명은 ‘파힘 라쉰 나짐(Faheem Rasheen Najm)’이다.

 

재닛 잭슨(Janet Jackson)

 

보도에 따르면 2013년도, 재닛 잭슨이 카타르 출신의 사업가 위쌈 알 마나(Wissam Al Mana)와 결혼할 당시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오빠이자 잭슨 파이브(Jackson 5)의 멤버였던 저메인 잭슨(Jermaine Jackson) 또한 1989년 중동 지역에서 공연을 하던 중 이슬람을 받아들였으며, 로이터 통신(Reuters)과 인터뷰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마치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이 들었어.”라는 발언을 하여 수많은 이슬람 신도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에이콘(Akon)

 

에이콘의 본명은 ‘알리온 다말라 부가 티메 봉고 푸루 나카 루루루 바다라 아콘 티암(Aliaune Damala Bouga Time Bongo Puru Nacka Lu Lu Lu Badara Akon Thiam)’이다. 이름에서 유추 가능하듯이 아프리카 본토에서 태어난 그는 전 인구의 92%가 무슬림인 세네갈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이슬람을 받아들였다. 그는 “Senegal”이란 곡에서 “우리 삶에서 신이 항상 우선이야.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은 알라를 위함이야.”라는 가사를 통해 자신의 신실함을 피력한 바 있다.

 

아이스 큐브(Ice Cube)

 

1990년대에 이미 이슬람으로 개종한 아이스 큐브는 자신을 ‘쉬엄쉬엄 가는 무슬림’이라고 표현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난 자연스러운 무슬림이야. 신과 나, 그 외에 뭐가 또 필요해? 모스크 다니고, 의식에 참여하고, 전통을 따르는 것들은 나랑 맞지 않아. 그래서 그냥 안 해, 그런 거.”

 

버스타 라임즈(Busta Rhymes)

 

“Arab Money”라는 곡에서 코란의 구절들을 인용하여 구설수에 올랐던 버스타 라임즈가 무슬림인 것으로 밝혀졌다. 할리우드 라이프(Hollywood Life)의 취재에 따르면, 그는 이슬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내비쳤다고 한다. “난 항상 최고의 가치를 추구해. 그리고 최고의 가치는 바로 알라야. 가장 위대하고, 거대하고, 자비로운 존재지. 이슬람이 내 인생의 척도야. 또한 나의 근본이지.”

 

한편, 이들 외에도 5명의 의외의 무슬림 스타들이 언급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아라비안 비지니스가 밝힌 무슬림 스타 10인의 전체 목록이다.

 

1.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

2. 티페인

3. 재닛 잭슨

4. 메흐메트 오즈 박사(Dr. Mehmet Oz)

5. 에이콘

6. 아말 알라무딘 클루니(Amal Alamuddin Clooney)

7. 아이스 큐브

8. 버스타 라임즈

9.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10. 말콤 X(Malcolm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