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Bobby Brown, 독립기념일 행사 중 가사 까먹어. 그 배경은…
- rhythmer | 2015-07-08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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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6세가 된 왕년의 스타 바비 브라운(Bobby Brown)이 지난 7월 4일(현지 날짜), 미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울프 크릭 공연장(Wolf Creek Amphitheater)에서 공연을 하던 중, 상당 부분의 가사를 잊어버리는 일이 있었다.이날의 라인업에는 주브나일(Juvenile), 민트 컨디션(Mint Condition), 트윗(Tweet) 및 제이제이 윌리엄슨(J.J. Williamson) 등과 같은 90년대 스타들이 대거 포진되어 많은 올드 스쿨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중에서도 바비 브라운의 등장은 단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수많은 히트곡 중 하나인 “My Prerogative”로 시작을 끊은 이후, 가사를 계속하여 틀려 그 자리에 모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 도중 바비 브라운은 그의 실수들을 다음과 같이 인정하였다, “내가 지금 많이 빼먹고 있는거 다 알거야. 지금 완전히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아. 이미 한두 시간은 뛴거같아. 그래도 나머지 시간이라도 잘 보내자고.”
하지만 팬들은 “다 이해해요, 바비!”라고 소리치며 그의 실수를 충분히 이해하고 감싸줬다. 왜냐하면 그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Bobbi Kristina Brown)이 지난 1월부터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난 1월 31일, 어머니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사망한지 약 3년째 되는 날, 욕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후 계속 상태가 악화되자, 그녀는 지난 6월 24일부터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바비 브라운의 측근, 쟈니 길(Johnny Gill)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과 인터뷰에서 사고 이후, 바비 브라운의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비 브라운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팬들을 위해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는 스테이지 위에서 “바로 이곳에서 난 가장 행복해,”라는 말과 함께 끝까지 팬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비 브라운이 사고의 슬픔을 딛고 팬들에게 앞으로 더 성숙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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