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액션 브론슨(Action Bronson)은 데뷔 이래 끊임없이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와 비교를 당해왔다. 톤과 플로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인데, 지난 ESPN과 인터뷰에서 브론슨은 또 관련 질문을 받았고, 결국, 짜증을 표출하고 말았다.

"그렇게 위대한 랩퍼와 비교해준다는 건 반가운 일이야.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이렇게 랩을 못하잖아."

이후, 브론슨은 당시 거듭되는 비교에 짜증이 났던 거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인터뷰 소식을 뒤늦게 들은 고스트페이스 킬라의 분노를 잠재우진 못했다. 고스트페이스는 20일(현지 날짜), 브론슨을 향한 위협과 경고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유예 기간을 줄게 새꺄."라고 시작하는 이 6분여의 영상에서 그는 "누가 너의 그 X같은 입으로 내 이름을 거론해도 된다고 하든? 애송아, 너 실수한 거야. (중략) 내가 널 줄에 매달아서 내장을 제거해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라고, 새꺄. 넌 입조심하는 법 좀 배워야겠어. 넌 진짜배기 'nigga'가 아니라 전혀 배우지 못한 것 같군."라며 격한 분노를 표했다.

여기서 더 눈길을 끈 건 브론슨의 태도다. 그는 평소 존경했던 선배 랩퍼의 이 같은 영상에 여러 개의 트윗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정중한 사과로 답했다. 

"모두가 후회할 말들을 하곤 하지. 난 이 예술의 선배들과 조상과도 같은 이들을 존경해. 다시 한 번 미안합니다." 

과연 고스트페이스 킬라가 액션 브론슨의 사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