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Drake 레퍼런스 논란에 Funkmaster Flex, "레퍼런스 트랙 3개 더 있다."
- rhythmer | 2015-07-27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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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힙합계에서는 드레이크(Drake)의 고스트라이팅(Ghostwriting), 즉, 대필 관련 논란이 한창이다. 지난 22일(현지 날짜) 유명한 힙합 터줏대감이자 베테랑 디제이 펑크마스터 플렉스(Funkmaster Flex)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드레이크의 “10 Bands” 레퍼런스 트랙을 공개하며 불을 지폈고, 믹 밀(Meek Mill) 역시 드레이크는 자기 가사를 쓰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특히, 믹 밀은 드레이크의 고스트라이터로 퀜틴 밀러(Quentin Miller)라는 랩퍼를 직접 거론했고, 이후, 당사자인 퀜틴 밀러는 고스트라이터가 아니라 합작한 거라며 드레이크를 옹호해 진실공방이 치열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펑크마스터 플렉스가 드레이크의 레퍼런스 트랙을 몇 개 더 가지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무려 3개의 레퍼런스 트랙이 있으며, 이것은 '믹 밀이냐 드레이크냐의 문제가 아닌, 예술에 관한 문제'임을 확실히 했다. 더불어 누구도 합작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드레이크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했고, 만약 제이지(Jay Z)나 나스(Nas)가 그랬어도 자신은 똑같이 느끼고 행동했을 거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한국대중음악계에서 매년 벌어지는 표절, 혹은 레퍼런스 논란처럼 이번 건 역시 창작자의 양심이 결부된 문제다. 다른 점이라면, 그들은 같은 창작자라고 무조건 감싸주기보다 오히려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론화한다는 점일 것이다. 과연 이번 사태가 어떻게 결론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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