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 2집 [At.Long.Last.ASAP]을 발표한 에이샙 라키(A$AP Rocky)는 현재 고인이 된 같은 크루 멤버 에이샙 얌스(A$AP Yams)의 사후 앨범 제작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라키가 또 한 장의 앨범을 준비했다고 하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프로듀서 댄져 마우스(Danger Mouse)와 함께 만든 컨셉트 앨범이 그것이다.

퍼렐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가 진행하는 라디오 쇼 'OTHERtone Beats 1'에 출연한 라키는 둘이서 컨셉트 앨범을 만들고 있느냐는 질문에 "벌써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우린 이미 만들었어. 댄져 마우스는 끝내줘. 사람들이 진가를 알아보지 못할만한 음악이야. 가사도 없지. 중요한 건 그가 내게 '요, 친구, 넌 내가 필요한 걸 끌어내게 해줘.'라고 말했다는 거야. 그리고 나 역시 그가 내 안에서 뭔가를 끌어낼 수 있게 해준다고 느꼈고. 우린 앨범이 준비됐어. 이거 들려주고 싶어 죽겠네."

한편, 댄져 마우스는 지난 2004년에 제이지(Jay Z)의 [The Black Album]과 비틀즈(The Beatles)의 [The White Album]을 매쉬업한 [The Grey Album]을 통해 주목받은 뒤, 씨로 그린(Cee Lo Green)과 결성한 듀오 날스 바클리(Gnarls Barkley) 활동 등으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