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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dio] 화나 Feat. 이그니토 - 'Good판' (작두 Remix)
    rhythmer | 2015-09-24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Goblin feat. Beholder - Good판 (양화 - 작두 RMX)

    Lyrics by FANA & Ignito
    Produced by Deepflow
    Recorded by Deepflow @ 불가마 Studio, Ignito @ Vitality Studio
    Mixed by BUGGY
    Designed by Deepflow & FANA

    [GOB]

    병신들이 머리 굴리는 것 일순위가 정신승리.

    껍질 뿐인 골빈 무리들 호기 부리다 몰린 궁지.

    고삐풀린 천치, 굳이 먹일 주니 터진 주디.

    온 귀퉁이 어디든지 뻔히 등치고 튈 궁리.

     

    권위주의에 허리 굽힌 정치꾼이 번지르히 놀리는 입,

    현실은 뒷전인 눈치.

    보기 흉칙한 거머리들이 꼬리물기로 명리 부지.

    꺾인 긍지, 너희들이 스스로 버린 품위.

     

    떡진 분칠 뒤덮힌 구리게 고친 그림 속

    뻔히 틀린 번지수 실없이 쑤시고 있으니,

    벙찐 우린 절치부심.

    내게 넌 꺼진 불씨, 곧 뽑힐 충치, 엿 먹일 준비.

     

    초심을 잃은 넌 잊은지 오래겠지만 여긴 꿈이 자라온 곳.

    뒤틀린 건 힙부심 아닌 구조의 폭리수취.

    그래 힙부심, 그 강건한 절개.

    내 힙부심은 Kim Kardashian보다 컸네.

     

    군중이 몰려.

    꾼들이 모였으니 주둥이 놀려봐, 딱 수준이 보여.

    등줄기 적셔. 굶주린 포효.

    순순히 모셔. 그 분이 오셔.

     

    작두, 난 굿판을 짜는 작은 박수.

    참 문화를 사수하는 장승.

    마수 악수하는 팔은 싹둑,

    마구마구 싹둑.

     

    작두, 난 굿판을 짜는 작은 박수.

    참 문화를 사수하는 장승.

    마수 악수하는 팔은 싹둑,

    마구마구 싹둑.

     

    [Beholder]

    요란한 굿판 위로 모여드는 처량한 군상들

    사이로 보이는 지저분한 커다란 틀.

    그 낡은 쇠붙이에 올라선 이의 현란한 춤.

    수천 년을 이어져온 집단 환각의 역할극.

     

    원시적인 신앙의 의식은 예술의 뿌리.

    그 공통의 본질은 어리석고 나약할 뿐인

    중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몸부림.

    휘황찬란한 술수로 꾸민 얕은 눈속임.

     

    그렇다면 이 거짓 광대들의 속셈은

    자신의 욕심을 채울 주머니 속 눈이 먼 재물.

    가짜 놀음에 희생된 가련한 제물들의 영혼을 달래줄

    복수에 필요한 건 괴물.

     

    커다란 칼날, 역시 나도 비슷한 걸 썼지.

    못난 놈들을 덮칠 높이 입을 쩍 벌린 Guillotine.

    난 이제 그걸 들어 올려.

    , 네 눈엔 뭐가 보여?

    신속하고도 조용히 잔치를 망치는 고요.

     

    군중이 몰려.

    꾼들이 모였으니 주둥이 놀려봐, 딱 수준이 보여.

    등줄기 적셔. 굶주린 포효.

    순순히 모셔. 그 분이 오셔.

     

    작두, 난 굿판을 짜는 작은 박수.

    참 문화를 사수하는 장승.

    마수 악수하는 팔은 싹둑,

    마구마구 싹둑.

     

    작두, 난 굿판을 짜는 작은 박수.

    참 문화를 사수하는 장승.

    마수 악수하는 팔은 싹둑,

    마구마구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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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Manual (2015-10-07 18:30:24, 27.35.19.**)
      2. 곡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네요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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