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록과 사람들은 N.W.A 멤버 중 최고의 랩퍼는 아이스 큐브(Ice Cube)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룹의 매니저였던 제리 헬러(Jerry Heller)의 말에 따르면, 이지-이(Eazy-E)가 최고라고 생각한 랩퍼는 따로 있다고 한다. 바로 엠씨 렌(MC Ren)이다.  

제리 헬러는 영화 [Straight Outta Compton]에서 N.W.A의 정식 데뷔와 성공을 이끈 인물이자 그룹이 와해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걸로 그려진 음악산업계의 베테랑. 올해 75세인 그는 최근 ‘Murder Master Music Show’에서 이지-이가 엠씨 렌의 작사 능력을 매우 높이 샀다고 밝혔다.

“이지는 언제나 렌이 그룹 내에서 최고의 랩퍼라고 여겼어. 단지 렌이 조용하고, 나서기보다 뒤에 있는 타입의 남자였을 뿐이지.”

한편, 제리 헬러는 지난 11월, 영화에서 묘사된 자신의 모습이 너무 허구성 짙다고 항변하며, 닥터 드레(Dr. Dre)와 아이스 큐브(Ice Cube)를 상대로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252억6,8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