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50 Cent, 앙숙 Rick Ross에 23억 짜리 소송 걸어, 이유는?
- rhythmer | 2015-12-27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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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앙숙 피프티 센트(50 Cent)와 릭 로스(Rick Ross). 이 둘은 주로 SNS를 전쟁터 삼아 서로 날 선 말들을 주고받곤 했다. 그런데 최근, 전쟁터가 SNS에서 법정으로 옮겨질 조짐이 보인다. 피프티 센트가 자신의 곡 “In Da Club”을 릭 로스가 허락 없이 무단 사용했다며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4,100만 원)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기 때문이다.릭 로스는 자신의 [Renzel Remixes mixtape]에 피프티 센트의 “In Da Club” 비트에 랩을 한 곡을 실었다. 이에 대해 피프티 센트의 변호사 폴 리칼시(Paul LiCalsi)는 “피프티 센트의 이름과 명성은 그래미 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 연기 등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그는 무슨 일이든 선택할 때 이름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한다.”라고 밝혔다. 말인즉슨, 릭 로스가 피프티 센트의 비트를 무단 사용하면서 그의 명성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힙합계에서는 이 소송을 다소 놀랍게 받아들이고 있다. 수많은 랩퍼들이 그간 비상업적인 프로젝트로 음원이나 음반을 발매할 때 다른 뮤지션들의 곡을 사용해왔기 때문이다(이번 릭 로스의 'Renzel Remixes’ 앨범 역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피프티 센트 측은 현재 릭 로스가 무단 사용한 “In Da Club” 내에 그의 보컬이 들어있다는 점에 법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고, 또한 릭 로스의 “In Da Club”이 실제로는 최근 그가 발표한 LP 앨범 [Black Market]을 홍보하는 데 쓰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판결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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