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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Ja Rule, 백인들의 'N-Word' 사용에 대해
    rhythmer | 2015-12-30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흑인들은 미국 역사에서 차별과 끊임 없는 투쟁을 통해 지금의 권리를 얻어냈다. 그러나 여전히 인종에 관한 문제는 미국 사회에서 가장 예민한 문제이며, 특히 흑인을 지칭하는 모멸적 단어인 'Nigga'의 사용은 암묵적으로 금기시되고 있다.

     

    하지만 힙합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흑인 랩퍼들의 가사 속에 빈번히 들어간 'Nigga'를 백인들도 별 뜻 없이 따라 부르게 되었고, 급기야 몇 년 전엔 유명 백인 팝 아티스트인 저스틴 비버 (Justin Bieber) N 워드를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었다. 이에 대해 최근 리얼리티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랩퍼 자 룰이 (Ja Rule)이 입을 열었다.

     

    이제 와서 백인 애들한테 N워드를 쓰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얼마 전에 어떤 콘서트에 갔는데 DJ가 노래를 틀었어. ‘All day, Nigga’가 울려 퍼지자마자 다들 '니가'를 외치더군. 걔들은 거의 다 백인이었는데 말이야. 'Nigga'를 마치 'Mothafucka (원문표현)'처럼 쓰더라니까. 솔직히 걔들한테 뭘 기대하겠어. 그들에게 그건 그냥 노래라고. 그냥 즐기는 거야. 그렇다고 백인 관객 앞에서만 노래를 안 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는 거지.”

     

    그는 이어 저스틴 비버의 예를 들었다. “저스틴 비버를 봐. ‘one lonely nigga’ 어쩌구 하는 노래를 했지만, 결국 다들 넘어갔잖아. 그냥 다들걘 애잖아. 걔가 뭘 알고 했겠어.’하는 거지. 누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고, 없고를 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 이젠 단어들이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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