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우탱 클랜(Wu-Tang Clan)의 르자 (RZA)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많은 젊은 흑인들의 단정하지 못한 복장이 흑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만들고, 경찰들을 겁먹게 한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이 인터뷰가 나간 이후, 르자는 많은 비판과 질타를 들어왔다. 팬들이 주장하는 핵심은 이거다. 르자의 말에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으나 흑인이 받는 공권력의 부당한 폭력을 비판하는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관한 인터뷰에서 흑인들의 복장이 경찰 폭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는 것.

이에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르자는 8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절대 경찰의 폭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난 어린 친구들의 옷차림을 비난하는 게 아니야. 하지만 우린 모두 배우고 발전하면서 어른이 돼야 해. 절대 경찰의 폭력을 정당화하려고 그런 말을 한 게 아니야. 물론, 모두가 내 말에 동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난 그냥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뿐이야. 다들 판단하기 전에 내가 한 말의 의도를 파악해 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