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의 전 감독 퍼거슨은 SNS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SNS는 인생의 낭비이다.”

실제로 SNS 탓에 인생의 낭비를 뼈아프게 맛본 이들이 다수 있는데, 여기 또 한 명의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디제이 칼리드(DJ Khaled)이다. 

칼리드는 스냅챗(Snapchat)에서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 카드를 노출시킨 것이다(흔히 VVVIP 카드로 알려진 'American Express Black Card'는 부의 상징이다.). 그리고 단 30초 만에 무려 8만 달러(한화 약 9,712만 원)나 결제가 이뤄졌다. 사람들이 그의 스냅챗을 보고 카드 넘버를 이용한 것이다.

칼리드는 곧장 법적 절차에 들어갔고, 스냅챗을 상대로 카드 무단 사용자들의 위치를 알려달라며 소송을 걸었다.   

스냅챗과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까지 많은 실수를 저질러 왔고, 이 역시 또 다른 실수의 하나일 뿐이다."라며 다소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끝에 "내 카드로 이뤄진 모든 구매는 추적 가능하다. 축하한다. 너는 체포될 거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