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뉴욕의 한 고등학교가 시도한 '힙합 요법', 이목 집중
- rhythmer | 2016-01-25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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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힙합과 교육이란 두 주제는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둘의 사이는 초기 적부터 아주 상반되어서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교실에 남아 대학에 가던지 아니면 거리를 떠돌며 음악을 할 것인지를 선택할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서 뉴욕에 위치한 브롱스(Bronx)의 뉴 비전 차터 고등학교(New Vision Charter High School) 학생들은 예외인 것처럼 보인다.이 고등학교의 청소년 상담 교사로 재직 중인 이안 레비(Ian P. Levy)는 지난 2014년,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방과후 과목을 제안했다. ‘힙합 요법(Hip Hop Therapy)’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수업은 그들이 청소년기를 거치며 겪는 고민과 아픔을 음악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해방구를 만들어 주었다.
시간이 지나 레비의 프로그램은 조그만 성과들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학생들은 경찰의 부당한 폭력으로 희생당한 사무엘 드보스(Samuel Dubose), 프레디 그레이(Fredie Gray), 월터 스캇(Walter Scott) 등을 기리며 [Hoodies Up]이란 믹스테잎을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프로젝트 앨범 커버를 통해 트레이본 마틴(Trayvon Martin)을 기리며 자신들의 얘기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 타인과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뉴욕뿐만 아니라 전 미국이 주목하는 이 프로그램이 새로운 교육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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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eye (2016-01-26 19:23:32, 59.20.238.***)
- 존나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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