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을 만큼 틀어진 것으로 보였던 릴 웨인(Lil Wayne)과 버드맨(Birdman)의 사이가 드디어 화해의 국면에 접어 들었다.

과거 둘은 서로를 부자 관계라 칭할만큼 가까웠지만, 최근 몇 년간 앨범 발매와 관련한 갈등이 디스와 소송으로 이어지며 급속도로 관계가 악화되었다. 급기야 지난 해 버드맨은 릴 웨인 투어 버스 총격 사건의 배후로 조사받기도 했으며, 릴 웨인 역시 버드맨과 캐시 머니 레코즈 (Cash Money Records)를 겨냥한 곡들을 발표하며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그러나 지난 17일, 둘은 마이애미(Miami)에 위치한 클럽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며 험악한 관계가 모두 끝났음을 세상에 알렸다. 또한, 20일 버드맨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릴 웨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들이 화해했음을 재확인했다.

한편, 캐시 머니 레코즈에 속해 있으며 릴 웨인의 영 머니 (Young Money) 사단인 드레이크(Drake)와 니키 미나즈(Nicki Minaj)는 둘의 화해에 매우 안도하는 모습이다. TMZ는 이 둘이 릴 웨인을 따를 분명한 이유가 있었지만, 여전히 버드맨과도 좋은 관계였기에 그동안 매우 불편한 입장에 처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