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Kanye West와 Wiz Khalifa 사이에 일어난 황당한 비프
- rhythmer | 2016-01-29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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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1월 27일, 트위터를 통해 새 앨범 타이틀을 [SWISH]에서 [WAVES]로 바꾸겠다고 공표했다. 그런데 위즈 칼리파(Wiz Khalifa)가 이 소식을 접한 후, “Please, Don't take the wave(웨이브를 선택하지마 부탁이야)"라며,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위즈 칼리파의 주장에 따르면 'Wave'는 맥스 비(Max B)라는 뮤지션의 상징과 같은 단어다. 그가 'Wave'를 만들었으며, 그 없이는 'Wave' 역시 있을 수 없다. 참고로 'Wave'는 맥스 비가 선보인 특유의 멜로딕하고 레이드-백(Laid-Back)한 랩핑과 음악 스타일을 대변하는 용어로 오늘날 위즈 칼리파를 비롯한 많은 랩퍼가 영향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위즈 칼리파는 'Wave'란 단어가 맥스 비가 아닌 칸예 웨스트를 상징하는 단어가 될까 우려했던 것이다.
위즈 칼리파의 이런 우려에 대해 칸예 웨스트는 '내 존경을 Max B에게 보낸다'라는 트윗을 올렸고, 위즈 칼리파가 알았다고 답하며 둘 사이의 'Wave 논란'은 끝나는가 싶었다.
그런데 불꽃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다시 튀었다. 위즈 칼리파가 대화 중에 올린 “Hit this kk and become yourself”에서 칸예 웨스트가 'KK'를 자신의 부인인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위즈 칼리파가 적었던 'KK'는 'Khalifa Kush'의 약자로 그의 마리화나 제품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를 오해한 칸예 웨스트는 트윗으로 위즈 칼리파에게 온갖 독설을 쏟아 부었는데, 대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넌 네 음악의 모든 것을 쿠디(Cudi)로부터 훔쳐왔지.
2. 네 첫 싱글 앨범은 진부함 그 자체야.
3.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네 앨범을 ‘정주행’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4. 넌 스트리퍼(Wiz Khalifa의 부인 Amber Rose를 의미)한테 빠져 있어. 등등
5. 혹시라도 나를 만나면, 그때 목을 보이지 마라.
이 같은 칸예 웨스트의 불 같은 반응에 대해 위즈 칼리파는 “'KK'는 마리화나를 뜻한다. 멍청아. 그러니까 네가 'Wave'를 쓸 자격이 없는 거야.“라고 응수했고, 이를 본 칸예 웨스트는 오해를 했다며 독설이 담긴 트윗들을 모두 지웠다. 그리고 다시 [Waves] 작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법, 과연 위즈 칼리파의 속마음은 어떨까?
둘의 트윗 설전을 확인하려면 이 링크를 따라가자.
http://www.billboard.com/articles/columns/hip-hop/6858303/kanye-west-wiz-khalifa-beef-waves-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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