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Bernie Sanders, 힙합 프로 출연하여 정책 밝혀
- rhythmer | 2016-02-28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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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중 한명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그는 진보적인 정책으로 이미 힙합 계에서 스카페이스(Scarface), 킬러 마이크(Killer Mike), 릴 비(Lil B) 등등, 많은 랩퍼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그런 그가 지난 26일 베테랑 디제이 엔비(DJ Envy)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The Breakfast Club’에 출연해 자신의 정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난 모든 대학을 무료로 만들려는 게 아닙니다. 단지 공립 학교들을 말하는 거죠. 오늘날 대학 학위는 5,60년 전 고등학교 졸업장과 다를 바 없어요.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은 대학을 나오기 위해 5만에서 10만 달러의 빚을 집니다. 그 빚을 정부에서 감당하겠단 얘깁니다. 국민들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에 세금을 부과해서 말이죠. 월스트리트 금융가들의 탐욕은 우리 경제를 무너뜨렸고, 이제 그들이 중산층을 도울 차례에요. 그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은 오로지 학생들의 부채 비율을 줄이는 데 쓰일 겁니다.”
이어 버니 샌더스는 최근 흑인 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경찰들의 폭력에 대한 방안을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 번째로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누군가가 죽는다면 사법부가 직접 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 그 경찰관이 법을 어겼다면 그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죠. 마지막으로 지역 경찰관들의 무장을 조금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그는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두고 ‘농담이지만 더 이상 재미없는 농담(Joke, not funny anymore)’이라고 표현하는 한편, 그의 열렬한 지지자인 랩퍼 킬러 마이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킬러 마이크를 만난 것은 단지 몇 달 전이었습니다. 그는 멋진 사내에요. 매우 똑똑하면서도 젊은 사람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는 일을 하죠. 솔직히 제가 힙합에 대한 조예는 없지만, 그가 저와 함께해서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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