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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2Pac의 죽음에 대한 새로운 주장. "병원에서 암살당했다."
    rhythmer | 2016-03-09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오는 9월이면 투팍 샤커(Tupac Shakur)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째가 된다. 여기에 맞춰 베니 붐(Benny Boom)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은 투팍의 전기 영화 [All Eyez on Me]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투팍 총격 사건을 재조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이가 있다. 바로 투팍 총격 사건을 심도 있게 다룬 책 [Tupac 187]의 저자 마이클 더글라스 칼린(Michael Douglas Carlin)이다. 그는 투팍 총격 사건의 수사를 이끌었던 러셀 풀(Russell Poole) 형사와 여러모로 사건을 다시 살펴본 결과, 투팍의 죽음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며 이를 전격적으로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투팍이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투팍은 1996 9 7, 미국 라스 베이거스(Las Vegas)에서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의 복싱 경기를 보고 나오던 중, 차 안에서 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총 5발의 총상을 입었는데, 가슴, , 허벅지에 네 발의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 한 발은 오른쪽 폐를 관통했다. 총상을 입은 투팍은 병원으로 이송돼 죽음과 7일간의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하지만 마이클은 이러한 사실이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누군가가 투팍이 깨어나 총을 쏜 범인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도록암살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 투팍의 사인이 총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투팍이 병원에 있는 동안 모종의암살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투팍의 죽음에 관한 병원 기록은 위조됐으며, 당연히 이 기록에 근거한 경찰의 발표 역시 가짜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투팍을 죽이기로 한 누군가는 아무도 이 사건으로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팍의 죽음과 관련해 처벌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설만 있을 뿐이다.

     

    또한 더글라스는 총격범들이 당초 죽이려고 했던 인물은 투팍이 아닌, 투팍이 죽을 때 그 옆자리에 있었던 슈그 나이트(Suge Knight)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투팍이 소속된 레코드였던 데스 로우(Death Row)를 차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당시 데스 로우 레코드의 가치는 5억 달러에 달했고, 데스 로우 레코드는 슈퍼스타였던 투팍의 미공개곡 200개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차지하기 위해 총격범들의 배후에 있는는 사실 투팍이 아닌 데스 로우의 사장이었던 슈그 나이트를 죽이려 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시 미국의 경찰이 투팍의 죽음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누군가를 잡지 못했던 것은 분명히 의도적이었다는 생각을 내놨다. 당시 투팍은 경찰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있었는데, 그가 음악에서 사람들에게 경찰들을 향해 총을 겨누라고(urged people to point guns at cops)주장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주장으로 대중음악 역사 속 희대의 미스터리인 투팍의 사망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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