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국외 플레이리스트] 경제 위기 Lil Wayne, 유니버설 뮤직 그룹 상대로 소송 나서
    rhythmer | 2016-03-31 | 1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파산 신청을 했으면서 SNS에 항상 돈 뭉치를 자랑한다.”라는 비판에가짜 돈이었어.”라며 희대의 명언을 남긴 피프티 센트(50 Cent)와 더불어 릴 웨인(Lil Wayne)은 요즘 들어 주머니 사정이 쪼들리는 래퍼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 11, 전용기 리스비를 제대로 납부하지 못해 시그니쳐 그룹(Signature Group)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으며, 불과 며칠 전에는 그의 전 변호사에게 수임료 30만 달러(한화 3 6천만 원)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이다.

     

    빌보드(Billboard)에 따르면, 이런 릴 웨인이 최근 역습에 나섰다. 상대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이다. 그는 자신이 드레이크(Drake), 니키 미나즈(Nicki Minaj), 타이가(Tyga) 등을 발굴했고, 그들이 성공적인 뮤지션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니,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자신에게 수백만 달러를 빚졌다며 이를 지불하라며 소송을 걸었다.

     

    이 소송을 맡은 릴 웨인의 변호인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릴 웨인에게 마땅히 와야 할 각종 수입을 가지고 캐쉬 머니(Cash Money)의 빚을 청산하는 데 썼어요. 드레이크, 니키 미나즈, 타이가 음반에 대한 소유권은 릴 웨인이 100%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그들의 음반 소유권에서 나오는 수익에 대한 권리는 당연히 전부 릴 웨인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이 소유권에서 발생한 수익을 릴 웨인이 그 어떤 책임도 없는 캐쉬 머니 빚을 갚는데 썼어요.”

     

    *필자 주: 참고로 2003, 릴 웨인의 영 머니(Young Money)레이블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캐쉬 머니와 각종 상품 생산, 신인 발굴 등의 영역에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당시 합의한 수익 배분율은 캐쉬 머니 51%, 영 머니 49%였다. 이후 여러 차례 계약 연장을 거듭했지만, 2015 6 4일 양측 사이의 계약이 만료된다.

     

    또한, 변호인은 유니버설 뮤직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릴 웨인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에 영 머니 소속 뮤지션들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어요. 그 덕에 릴 웨인과 그의 동료들이 그룹에 벌어다 준 돈만 수백만 달러에요.”

     

    릴 웨인은 이 소송을 통해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얽히고설킨 각종 문제들을 재판부가 투명하게 해결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액을 4,000만 달러(한화 46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유니버설 뮤직 그룹 측에서는릴 웨인의 주장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들입니다. 릴 웨인과 그의 변호사가 뉴스와 미디어를 통해 했던 주장들에 깜짝 놀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의 주장에 의견을 냄으로써 괜히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이 소송전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며,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군요.”라고 답했다.

     

    그동안 피소, 피고, 패소와 익숙했던 릴 웨인이 이번엔 원고로서 정당한 제 몫을 찾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

    스크랩하기

    • Share this article
    • Twitter Facebook
    • Comments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