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플레이리스트] KRS-One VS MC Shan, 'Bridge 전쟁' 다시 일어날까?
- rhythmer | 2016-04-16 | 3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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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힙합은 어느 지역에서 먼저 시작 되었을까?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에 힙합의 본고장에 대한 ‘유난히’ 활발한 논쟁이 있었다. 뉴욕 퀸즈브릿지(Queensbridge) 출신인 엠씨샨(MC Shan)이 1985년에 “The Bridge”라는 곡을 내면서 논쟁은 시작되었다.그의 가사 ‘You love to hear the story, again and again, Of how it all got started way back when, The monument is right in your face, Sit and listen for a while to the name of the place, The Bridge’ 가 힙합의 시작이 퀸즈브릿지라고 주장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사우스 브롱스(South Bronx) 출신의 케이알에스-원(KRS-One)은 “South Bronx”라는 곡을 내면서 힙합의 본고장은 퀸즈브릿지가 아니라 사우스 브롱스라고 반박했고, 이로써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한 ‘Bridge 전쟁(The Bridge War)’이 시작되었다. 재반박으로 엠씨 샨(MC Shan)은 “Kill That Noise”라는 곡을 냈고, 케이알에스-원 역시 “The Bridge is Over”라는 곡을 내는 등, 두 사람의 대립구도는 당시 힙합계의 큰 주목거리였다.
그런데 이 ‘Bridge 전쟁’이 오늘날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 30년 가까이 흘러 엠씨 샨이 이에 관해 도발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 50대가 된 엠씨 샨은 최근 ‘Murder Master Music Show’에 출연하여 “나와 케이알에스-원은 한 번도 배틀하지 않았어. 그가 ‘Bridge 전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지. 그가 날 무찔렀다고 말하는 건 말이 안돼.”라며, 일격을 날렸다.
그리고 이 같은 샨의 발언에 케이알에스-원은 "Still Huggin A Nut (S.H.A.N)."이라는 디스곡으로 화답했다. 이로써 ‘제2차 브릿지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힙합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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